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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리뷰 2: 킹덤 (작품 개요 / 줄거리 요약 / 추천 포인트 / 총평 / 비슷한 콘텐츠)

by woooable 2025. 6. 24.

킹덤 포스터

 

작품 개요

장르: 사극, 호러, 스릴러
제작년도: 2019년 ~ 2020년
출연진: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전지현
연출: 김성훈
시즌: 총 2시즌 + 외전 (아신전)

킹덤은 정말 독특한 작품이에요. 조선시대 사극과 좀비 장르를 결합한다는 게 처음에는 솔직히 좀 어색할 것 같았거든요. 사극은 보통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인데 거기에 좀비라니... 과연 이 조합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이게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구나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평소에 사극을 그렇게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어요. 뭔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아서 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킹덤은 정말 다르더라고요. 사극의 품격은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긴장감과 스릴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 작품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오징어게임 이전에 이미 킹덤이 한국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웰메이드 사극에 장르적 재미까지 더한 정말 야심작이에요.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조선시대 세자 이창(주지훈)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아버지인 임금이 갑자기 병에 걸려 궁궐에 칩거하게 되면서, 왕실과 조정에는 이상한 소문들이 돌기 시작해요. 세자는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하려 하지만 계속 막히게 되고,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한편, 지방에서는 기이한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서 산 사람을 공격한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이 들려오죠. 세자는 이 모든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의녀 서비(배두나), 조학주(류승룡) 등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좀비 바이러스의 정체와 그 배후에 숨겨진 정치적 음모를 밝혀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좀비와의 생존 게임이 아니라, 조선시대 정치 상황과 계급 갈등까지 다루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워요.

스포일러는 피하겠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좀비 바이러스의 비밀과 왕실의 권력 다툼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해집니다. 특히 외전인 '아신전'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서 더욱 깊이 있는 세계관을 보여줘요.

추천 포인트

첫 번째, 독창적인 장르 융합
정말 이런 조합을 생각해 낸 게 천재적이라고 생각해요. 조선시대 사극의 웅장함과 좀비 호러의 긴장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거든요. 활과 칼로 좀비와 싸우는 장면들이 총이나 현대 무기를 쓰는 것보다 훨씬 더 박진감 넘치더라고요. 특히 한옥과 궁궐을 배경으로 한 추격전은 정말 압권입니다.

두 번째, 뛰어난 연출과 영상미
영상이 정말 아름다워요. 조선시대 배경을 정말 섬세하게 재현해 놨고, 좀비들의 움직임이나 액션 시퀘스도 완전 몰입되게 잘 만들었어요. 특히 야간 장면들의 분위기가 정말 소름 끼치도록 좋습니다. 넷플릭스 퀄리티답게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를 보여줘요.

세 번째, 탄탄한 스토리텔링
단순히 좀비가 나와서 무서운 게 아니라, 정치적 음모와 인간 드라마가 정말 잘 짜여져 있어요. 매 회마다 새로운 반전이 있고, 캐릭터들의 관계도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극 특유의 정치적 갈등과 좀비 아포칼립스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네 번째, 훌륭한 캐스팅과 연기
주지훈이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세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어요. 배두나도 의녀 서비 역할이 정말 잘 어울리고요. 특히 류승룡의 조학주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배우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정말 살아있게 만들어낸 것 같아요.

총평

평점: ⭐⭐⭐⭐⭐ (5/5)
"한국 사극과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걸작"

킹덤은 정말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조선시대 좀비라는 설정이 좀 어색할까 봐 걱정했는데, 막상 보니까 이보다 완벽한 조합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사극의 품격과 호러의 긴장감, 그리고 정치 드라마의 복잡함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요.

특히 단순히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지 않고, 그 시대의 사회상과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좀비라는 소재를 통해 당시의 계급 갈등과 정치적 부패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도 정말 영리하다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이라면 시즌 2가 조금 짧게 느껴졌다는 것? 그리고 아직 완결되지 않아서 시즌 3을 너무 기다리게 된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이런 아쉬움마저도 작품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사극을 잘 안 보시는 분들도, 호러를 무서워하시는 분들도 한 번은 꼭 도전해보시길 추천해요.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물론 약간의 긴장감은 있지만), 오히려 웰메이드 드라마로서의 재미가 훨씬 큽니다.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비슷한 콘텐츠

1. 워킹 데드 (The Walking Dead)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의 대표작이죠. 킹덤과 비슷한 생존 스릴러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어요. 좀비와의 싸움보다는 인간관계에 더 집중한 작품입니다.

2. 부산행
한국의 대표적인 좀비 영화예요. 킹덤과 마찬가지로 좀비 장르에 한국적 정서를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영화라서 러닝타임은 짧지만 킹덤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해요.

3. 스위트홈
넷플릭스의 또 다른 한국 호러 드라마입니다. 좀비는 아니지만 괴물과의 생존을 다룬 작품이라 킹덤과 비슷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어요. 현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죠.

4. 육룡이 나르샤
좀비는 나오지 않지만, 조선 건국을 배경으로 한 본격 사극이에요. 킹덤의 사극적 재미를 좋아하신다면 분명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킹덤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위의 작품들도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특히 부산행은 킹덤과 함께 한국의 좀비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이니까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킹덤에서 어떤 캐릭터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두나의 서비가 정말 멋있더라고요. 강하면서도 따뜻한 캐릭터였어요. 여러분의 생각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