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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로더 정주행 후기 - 마이너리거들의 반란이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어요

by woooable 2025. 9. 14.

로얄로더 포스터

 

로얄로더 정주행 후기 - 마이너리거들의 반란이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어요

로얄로더 정주행 후기 - 마이너리거들의 반란이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어요

오랜만에 재벌가 드라마 하나 때문에 이렇게 긴장하면서 본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이재욱 보려고 시작했는데, 막상 보니까 로로즈 3인방에 완전히 빠져들더라고요.
장르: 드라마, 스릴러, 범죄
방영: 2024년 2-4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주연: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최진호, 이지훈 외
연출: 민연홍 (인사이더, 미씽: 그들이 있었다)
구성: 총 12부작 (회당 약 60분)
특이사항: 영문 제목 'The Impossible Heir' (불가능한 후계자)

처음엔 '뻔한 재벌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처음 로얄로더 예고편을 봤을 때는 '또 재벌가 권력 다툼 이야기인가?' 하는 편견이 있었어요. 근데 막상 1화부터 보니까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단순한 재벌 2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마이너리거들의 치열한 성장기였거든요.

가장 놀란 건 세 주인공의 배경이었어요. 살인자의 아들 한태오(이재욱), 재벌가 혼외자 강인하(이준영), 빚쟁이 딸 나혜원(홍수주)... 각자 다 사연이 있는 캐릭터들이라 감정 이입이 정말 잘 됐어요. 특히 "갖고 싶고, 되고 싶고, 훔치고 싶었던"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왕좌를 향한 욕망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졌어요.

💡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돋았던 장면
10화에서 한태오와 강인하가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진짜 소름이 돋았어요. 처음엔 함께 꿈을 키우던 친구였는데, 이제는 서로를 향한 배신감과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모습... 특히 두 사람 모두 강오그룹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각자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게 정말 긴장감 넘쳤어요.

이재욱이라는 배우를 새롭게 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로얄로더에서 가장 놀란 건 이재욱의 연기 변신이었어요. 환혼에서 보던 순수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냉철하고 계산적인 한태오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하더라고요. 명석한 두뇌로 모든 걸 계획하고 실행하는 캐릭터의 카리스마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강오그룹 회장의 최측근 비서로 활약하면서도 내심 다른 계획을 품고 있는 이중적인 면을 표현하는 게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차갑지만 묵직한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거든요.

이준영과 홍수주는 왜 이렇게 케미가 좋았더니...

사실 이 드라마의 진짜 재미는 로로즈 3인방의 복잡한 관계였어요. 처음엔 같은 목표를 향해 동맹을 맺었지만, 점점 각자의 욕망이 커지면서 관계가 변해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했거든요.

특히 이준영의 강인하는 자유분방한 겉모습 뒤에 지독한 욕망을 숨긴 캐릭터였는데, 이준영이 이걸 정말 잘 표현했어요. 혼자 돋보이는 연기라는 평가가 정말 맞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홍수주의 나혜원은 한태오에 대한 사랑과 신분상승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적이면서도 안타까웠어요.

강오그룹의 권력 다툼이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은 강오그룹 내부의 복잡한 권력 구조였어요. 강중모 회장(최진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후계자 다툼이 정말 치밀하게 그려졌거든요. 차남 강성주(이지훈)와 그의 친모 장금석(김호정)이 회장을 무너뜨리려는 계획도 흥미로웠고요.

특히 한태오가 이 모든 흐름을 꿰뚫고 있으면서도 강인하의 존재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정말 전략적이었어요. 마치 체스를 두는 것 같은 치밀한 계획과 실행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아쉬운 점도 분명 있긴 해요

물론 완벽한 드라마는 아니었어요. 가장 아쉬웠던 건 캐릭터 간의 연계성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어요. 각자의 스토리는 흥미로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산만한 느낌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일부 캐릭터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특히 최진호 배우가 맡은 강중모 회장 같은 경우는 더 깊이 있게 다뤄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작가가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좀 뻔한 전개가 되는 부분도 있었고요.

⚠️ 최종화 스포일러 주의! 11-12화는 정말 몰아서 보시는 걸 추천해요.
⭐⭐⭐⭐☆ (3.5/5)
"야심 찬 마이너리거들의 도전기"

추천도: 재벌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몰입도: 초중반은 정말 흥미진진, 후반 조금 아쉬움
재시청 의향: 로로즈들 케미 보려고 몇 장면은 다시 볼 것 같아요

비슷한 재벌가 스릴러 좋아한다면 이것도 꼭!

로얄로더 재밌게 보셨다면 '재벌집 막내아들'도 추천해요. 재벌가 내부의 권력 다툼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한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화인가 스캔들'도 상류층의 어두운 면을 잘 그린 작품이고요.

아, 그리고 최근에 나온 '킹더랜드'도 재벌가 이야기긴 하지만 좀 더 로맨틱한 톤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여러분은 로얄로더 어떻게 보셨나요? 로로즈 3인방 중에 누구를 가장 응원하셨는지 댓글로 후기 공유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치열하고 긴장감 넘치게 본 드라마였어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마이너리거들의 야망과 욕망이 잘 그려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12부작이라 적당한 분량이고,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의 새로운 매력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디즈니플러스에서 언제든 볼 수 있으니까 재벌가 권력 다툼에 관심 있으시면 꼭 한 번 시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