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정주행 후기 - 이동욱과 김혜준의 삼촌조카 케미
처음엔 '그냥 무기 파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킬러들의 쇼핑몰 예고편을 봤을 때는 '킬러들 전용 온라인 쇼핑몰?' 하면서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1화부터 보니까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단순한 무기 거래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치밀하게 짜여진 생존 액션 드라마였거든요.
가장 놀란 건 '머더헬프'라는 쇼핑몰의 설정이었어요. 킬러들만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 쇼핑몰에서 무기를 판매한다는 아이디어가 정말 독창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특히 삼촌 진만(이동욱)이 과거 용병회사 '바빌론'에서 일했다가 이 쇼핑몰을 운영하게 된 배경도 흥미로웠고요.
1, 2화에서 지안이 저격총으로 이성조를 저격하는 장면에서 진짜 소름이 돋았어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지안이 삼촌이 가르쳐준 대로 냉정하게 저격하는 모습... 김혜준의 연기도 정말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그 상황의 절박함이 그대로 전해져서 정말 긴장했어요.
이동욱이라는 배우를 새롭게 보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가장 놀란 건 이동욱의 액션 연기였어요. 도깨비나 호텔 델루나에서 보던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전직 용병 진만을 정말 잘 소화하더라고요. 조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삼촌의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웠어요.
특히 회상 장면에서 보여주는 바빌론 시절의 모습이 정말 카리스마 넘쳤어요. 냉정하고 능숙한 용병에서 조카를 사랑하는 따뜻한 삼촌까지... 이런 다층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거든요.
김혜준은 왜 이렇게 액션이 자연스러웠더니...
사실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김혜준의 정지안이에요. 부모를 잃고 삼촌 밑에서 자란 평범한 대학생이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표적이 되면서 생존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했거든요.
김혜준이 액션 연기를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요. 미성년이나 킹덤에서 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강인한 면을 보여줘서 정말 놀랐어요. 특히 삼촌이 미리 준비해둔 각종 무기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처음엔 무서워하다가 점점 강해져가는 과정이 정말 설득력 있게 그려졌거든요.
시간 순서를 뒤섞은 연출이 흥미로웠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매력은 독특한 연출 방식이었어요. 컷별로 시간을 뒤섞어서 최종화까지 가야 사건의 전말이 모두 드러나게 되는 구성이 정말 참신했어요. 처음엔 좀 헷갈리기도 했지만, 점점 퍼즐이 맞춰지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특히 삼촌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는 과정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바빌론과 머더헬프 사이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진만이 왜 용병을 그만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점점 드러나면서 몰입도가 높아졌어요.
아쉬운 점도 분명 있긴 해요
물론 완벽한 드라마는 아니었어요. 가장 아쉬웠던 건 과거 회상 장면이 너무 반복적으로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보여주면서 조금씩 다른 시점으로 보여주는 건 좋았지만, 가끔은 너무 많이 반복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일부 설정들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학생인 지안이 그렇게 짧은 시간 내에 전문적인 킬러들을 상대할 수 있다는 게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었어요. 물론 삼촌이 미리 트레이닝을 시켰다는 설정은 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어요.
비슷한 액션 스릴러 좋아한다면 이것도 꼭!
킬러들의 쇼핑몰 재밌게 보셨다면 '마이네임'도 추천해요. 복수와 액션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빈센조'도 다크한 느와르 분위기가 비슷하고요.
아, 그리고 같은 디즈니플러스 작품 중에서는 '무빙'이나 '최악의 악'도 액션이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무빙은 초능력 액션이라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여러분은 킬러들의 쇼핑몰 어떻게 보셨나요? 지안과 진만 중 누가 더 매력적이었는지 댓글로 후기 공유해주세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신선하고 스릴 넘치게 본 드라마였어요. 8부작이라 부담없이 주말에 몰아서 보기 딱 좋은 분량이고, 독창적인 설정과 탄탄한 액션으로 정말 만족했어요. 시즌2도 확정됐다니까 벌써부터 기대돼요!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작품이니까 액션 드라마 좋아하시면 꼭 한 번 시청해보세요!